해외 숙소 탐방 도쿄 신주쿠 넷카페 만보 PC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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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 신주쿠 넷카페 만보 PC방

만보 PC방
일본 〒169-0073 Tokyo, Shinjuku City, Hyakunincho, 2 Chome−17−2 B1F〜6F
☎ +81353323757
24시간 영업
넷카페
구글 평점 3.5 (리뷰 160개 기준)
개인 평점 4.0
3시간 (￥1,220 / 그 외는 하단부 사진 참조)
한줄평 : 혼자 여행 시 호텔을 가기는 시간이 없고 잠을 안 자기는 뭐 할 때 방문하면 최고.
다시 방문 의사 : 60%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24시 넷카페 만보 PC방.

이번 포스팅은 도쿄 신주쿠에 위치한 24시 넷카페 만보 PC방입니다.

해외를 갈 때 밤늦게 도착한다면 호텔에 묵기는 비용이 아깝고 잠을 안 자기는 뭐해서 비싼 돈 주고 숙소를 하루 더 예약하는 경험이 있을 겁니다.

일본에도 사우나가 있으나 생각보다 비싼 금액에 놀라게 되는데요 이런 사람들을 위해 있는 숙소가 오늘 소개드릴 '만보 PC방' 같은 넷카페입니다.

1) 만보 PC방 특징 - 위치

신주쿠에 있는 만보 PC방은 오쿠보, 신오쿠보역 사이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공항에서 신주쿠행 버스를 타고 신주코 버스터미널에서 하차하면 도보로 약 20분 정도 소요되는 곳에 있습니다.

바로 옆에 돈키호테(신오보쿠역앞점)가 위치하고 있어 필요한 게 있다면 구매를 해도 됩니다.

돈키호테는 1층 및 지하 1층으로 돼 있으며 규모가 크지는 않습니다.(차후에 포스팅 예정입니다.)

일본에 방문하시면 편의점 음식이 먹고 싶을 텐데 주변에 로손, 세븐일레븐, 패밀리마트가 위치하고 있기에 편하게 방문하시면 됩니다.

Tip. 넷카페는 시간제로 돈키호테 쇼핑을 먼저 진행하고 입실하는 것을 추천합니다 :)

2) 만보 PC방 특징 - 금액

만보 PC방은 30분부터 3시간, 6시간 등 시간제가 있고 하루, 이틀, 일주일권 등 금액제가 있습니다.

퇴실이 늦어질 때마다 10분당 100엔 정도의 추가 금액이 있으니 참고 부탁드립니다.

컴퓨터나 더 좋은 방을 사용한다면 비용이 추가되며 샤워실이나 세탁기, 건조기 사용은 코인을 이용합니다.

3) 만보 PC방 특징 - 구조

만보 PC방은 층별로 룸 컨디션(?)과 시설이 다릅니다.

위 사진과 같이 엘리베이터 근처에 층마다 정보가 적힌 표지판이 있으니 참고하시면 됩니다.

지하의 경우 화장실과 욕실이 없기에 참고하시길 바라며 개미굴 같은 느낌으로 방이 다닥다닥 붙어있습니다.

화재 등에 매우 취약하다 느껴집니다.

4) 만보 PC방 특징 - 실내 구조

지하 1층에 있는 1인실의 구조입니다.

방 구조는 등받이가 눕혀져 침대로도 사용가능한 소파와 컴퓨터가 전부입니다. 지하여서 그런지 모르겠지만 창문은 없습니다.

컴퓨터가 있는데 컴퓨터 사용을 원하는 사람은 결제할 때 신청하면 되며 점원이 주는 USB를 꽃아야만 컴퓨터 사용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천장에는 온도 조절용 환풍기가 있는데 초겨울에도 차가운 바람이 나오기에 닫아주었습니다.

천장에 있는 환풍기는 직접 손으로 닫아줘야 합니다.

Tip. 온도 조절용 환풍기는 닫아도 춥습니다. 담요를 프런트에서 돈을 받고 빌려주나 아깝다고 생각된다면 샤워 타올을 200엔 주고 프런트에서 대여하여 덮고 잔 후 씻을 때도 쓰는 것을 추천합니다.

5) 만보 PC방 특징 - 시설

일본에는 넷카페에서 장기 숙박을 한다는 사람도 있다는 말을 들었었는데 숙식에 필요한 시설들을 다 구비돼 있습니다.

물론 대부분 공용으로 사용하고 돈을 받습니다.

복도에 커피 포트 및 전자레인지가 있고 음식물이 있는 자판기와 코인 세탁기, 코인 샤워실, 화장실이 있습니다.

가장 만족스러운건 샤워실이었는데, 2층부터 층마다 있는 샤워실은 100엔을 넣으면 물이 10분씩 나오는 구조이며 드라이기 및 샴푸, 바디워시는 있고 수건은 별도 구매입니다.

수건은 프런트에서 구매 가능하며 200엔으로 기억합니다.

뜨거운 물과 수압은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오전 6시 정도에 청소하시는 인원이 점검하는 것 같으니 그 시간을 피해서 이용하시면 됩니다.

층마다 있는 공용 화장실에는 성진국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6) 만보 PC방 특징 - 총평

비행기 출발 지연 등 신주쿠에 도착하니 새벽 3시경이었습니다.

어차피 토요일 아침 이른 시간부터 일정이 있기에 잠깐 눈 좀 붙이자고 생각했던 넷카페 '만보 PC방'이었습니다.

새벽에도 입장이 가능하고 다른 곳과는 다르게 추가 요금도 없어 선택했습니다.

프런트에 일하시는 분들은 영어나 한국어가 되지는 않는것 같았지만 침착하게 미소로 설명해 주시려는 모습이 좋았습니다.

구조상 방음이 안되기에 잠귀가 밝으며 잠은 제대로 된 곳에서 자는 것을 원하시는 분에게는 3점도 아까운 숙소, 하지만 잠깐 들러 잠만 자려고 하시는 분들, 숙박비를 줄이려는 분들에게는 5점도 부족한 장소라고 생각됐습니다.

같은 비행기 일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면 바로 옆 돈키호테와 역에서도 멀지 않고 저렴한 가격이기에 재방문 의사 60%입니다.

저도 잠귀가 밝은 편이라 쉽지가 않은 숙소였습니다.